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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반구대 암각화를 대표하는 고래 그림의 의미 해명을 위한 모색의 일환으로, 고래 관련 신앙과 의례를 살펴본 것인데,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 고래 관련 신앙과 의례들을 살펴보는데 필요한 전제들 몇 가지를 언급하였다. 즉 고래신앙은 해양민의 신앙이며 생존포경 종사자의 신앙인데, 현재는 고래의 멸종 위기와 그에 따른 포경의 제한, 여기에 기독교의 영향으로 원래의 모습이 많이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제2장; 세계 각지의 고래에 대한 신념체계(belief system)을 문헌과 현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개관해 보았다. 그 결과 고래신앙에는 고래를 신성한 존재로 믿는 신앙이 있는가 하면, 재앙을 주는 괴물 같은 부정적 존재로 믿는 관념도 있고, 나아가 고래를 영혼이 있는 동물로 여기는 인식도 있음을 살펴보았다. 제3장; 고래에 대한 의례들을 살펴보았는데, 먼저 고래의례는 포경지역에서 주로 행해진다는 점, 또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은 고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나와 식량의 계속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았다. 제4장; 이상과 같은 고래신앙과 의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반구대 암각화에 보이는 고래 그림의 성격과 의미를 해석해 보았다. 그래서 그것은 고래사냥을 마친 후, 고래의 위령제 겸 귀환을 기원하는 의례를 위한 것이며, 따라서 반구대는 고래의례를 비롯한 수렵의례의 제장이란 것이다. 이와 아울러 울산의 고래사당으로 알려진 신사당에 대해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언급해 보았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결론이 타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하면서, 그 문제점을 열거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였다.
키워드
- 제목
- 고래에 관한 믿음과 의례 :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도상 이해를 위한 모색
- 제목 (타언어)
- Beliefs and Rituals regarding Whales: Understanding Whale Representations in the Bangudae Petroglyphs
- 저자
- 서영대
- 발행일
- 2025-09
- 유형
- Y
- 저널명
- 대순사상논총
- 권
- 54
- 페이지
- 43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