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정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의 현대시조 제재 수록 현황과 과제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usage patterns of modern sijo of 2015 revised middle and high school [Korean/literature] textbooks
  • 김태경

초록

본 연구는 2015년 개정 중학교 1~3학년 국어 교과서(10종)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12종), 문학 교과서(10종) 총 82권을 분석하여, 현대시조가 수록된 부분을 찾고 제재 활용 양상을 점검해 보았다. 우선, 현대시조가 본제재와 부제재로 채택된 사례를 확인하여 어떤 성취기준과 결합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경우, 현대시조가 본제재로 활용된 사례로는 정완영의 「물,수,제,비」가 있다. 이 작품은 핵심개념 <문학의 수용과 생산> 영역에서 개성적인 발상과 문학적 표현 방법 중 하나인 운율의 개념과 형성 원리를 학습하는 부분에서 활용되었다. 부제재로 수록된 작품으로는 문무학의 「품사 다시 읽기」와 정완영의 「가랑비」가 있으며, 두 작품은 모두 ‘문학’ 영역에서가 아닌 ‘문법’ 내용과 연결되어 현대시조 제재 활용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 비작가의 창작 시조가 두 편 수록된 것을 발견하였다. 창작 시조를 참고하여 현대시조를 지어보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두 편 모두 종장 둘째 음보가 다섯 자 이상의 과음보가 되어야 하는 시조의 정형에서 벗어나 있었다.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의 경우, 현대시조가 본제재로 활용한 사례는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부제재로 활용된 현대시조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1회 두 작품(김시연의 「달=야식」, 신양란의 「웃은 죄」)이 함께 학습자의 시조 창작을 위한 예시로 수록되었다. 또,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는 현대시조 부제재로 7회가 ‘한국 문학의 성격과 역사’ 영역에, 1회가 ‘문학의 수용과 생산’ 영역에서 활용되었다. 전자의 사례는 모두 한국 문학의 갈래별 전개와 구현 양상을 탐구하고 감상하는 성취기준 [12문학03-03]과 연관되었으며, 후자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비교 분석하는 성취기준 [12문학02-01]과 연결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현대시조 텍스트를 직접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시조를 창작해보는 활동이 여러 차례 발견되어, 시조 창작과 연관된 성취기준과 활동 양상 등도 탐구해 보았다. 그 결과, 중학교 국어 교과서는 4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5회,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는 1회,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자가 현대시조를 창작하는 활동을 찾을 수 있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이 고시된 바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국어,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현대시조 제재 현황과 활용 양상이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탐색하고 시조 문학교육의 실체를 분석하는 후속 논의에 발판이 되고자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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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개정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의 현대시조 제재 수록 현황과 과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usage patterns of modern sijo of 2015 revised middle and high school [Korean/literature] textbooks
저자
김태경
발행일
2023-08
유형
Y
저널명
시조학논총
59
페이지
67 ~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