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라 마스오의 ‘프로문학’ 연구

A study of ‘proletarian literature’ research conducted by Masuo Omura

초록

이 글은 일본의 전후 1세대 한국문학 연구자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식민지 조선 프로문학에 대한 연구를 검토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오무라 교수는 식민지 조선의 신경향파 문학에 등장하는 광인(狂人)의 형상에서 시대의 억압과 그것을 타개하려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 청년 오무라가 중국문학에서 조선문학 연구로 전환하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식민지 프로문학과의 만남이었다. 오무라 교수는 실증의 작업을 통해 한국 문학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자료와 시각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일본 KOPF 조선협의회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서 전전(戰前)과 전후(戰後)에 연속되고 있는, 조선 문제를 편의적으로 이용하는 일본 좌익 지식인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오무라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문학사에서 망각되고 배제된 시인 김용제에 대한 실증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작가론을 선보였다. 프로문학의 투철한 전위시인이었다가 친일문학의 첨병이 되었던 김용제의 삶에 대해 연민과 비판의 균형잡힌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무라 교수는 자기 민족의 식민주의적 폭력에 대한 직시와 반성, 국민국가의 틀을 넘어서는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접근을 통해서 식민지 프로문학에 대한 연구의 지평을 확장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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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무라 마스오의 ‘프로문학’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f ‘proletarian literature’ research conducted by Masuo Omura
저자
정종현
발행일
2024-05
유형
Y
저널명
한국학연구
73
페이지
39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