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연구한 초기 개신교 ‘선교사 겸 학자’들

“Missionary-Scholar” ― Early Protestant Missionaries Who Studied Korea
  • 이영미

초록

19세기 말 한국에 온 개신교 선교사 중 일부는 선교 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한국의 언어와 문화․역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선교 대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자 그대로 학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여 각자가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1900년에는 왕립아시아학회(Royal Asiatic Society of Great Britain and Ireland) 한국지부를 창설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학 연구의 장을 마련하였다. 그들이 남긴 성과는 이후 한국을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었으며,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는 세계 각국에 기관지를 발송하고 관련 학회들과 교류하면서 수십 년간 서구 한국학의 중심 기관으로 기능하였다. 본 논문은 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서구 한국학 연구자들의 인적 및 학문적 관계도를 그려 보려는 장기 작업의 하나로, 국내에서 최초의 한국학 연구 그룹을 형성한 이 ‘선교사 겸 학자(missionary and scholar)’들을 검토하고자 한다. ‘선교사 겸 학자’는 그리스도교 선교사 중 자신이 활동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연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필자가 만든 개념이 아니라 영미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 겸 학자’들은 1892년 북감리교 한국선교부가 만든 영문 월간지 「코리안 리포지터리(The Korean Repository)」를 통하여 탄생하였다. 헐버트, 존스, 게일, 랜디스가 그들이다. 1898년 랜디스가 사망하고 「코리안 리포지터리」는 발행을 중단하였으나, 나머지 세 사람은 각자의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를 설립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학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였다.

키워드

‘missionary and scholar’ The Korean RepositoryHomer B. HulbertGeorge H. JonesJames S. GaleEli B. Landis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선교사 겸 학자’ 「코리안 리포지터리」헐버트존스게일랜디스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보」
제목
한국을 연구한 초기 개신교 ‘선교사 겸 학자’들
제목 (타언어)
“Missionary-Scholar” ― Early Protestant Missionaries Who Studied Korea
저자
이영미
DOI
10.18021/chk..54.202103.37
발행일
2021-03
유형
Y
저널명
한국기독교와 역사
54
페이지
37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