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의 임상양상: 본원 어지럼증클리닉의 7년간 자료분석

초록

목적: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질환 중 병인 및 병태생리 비교적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제시되어 있는 질환이며, 진단은 대부분 1995년 미국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고 있어 어지럼증 질환의 연구에서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자는 본원에서 경험한 메니에르병을 분석하여 임상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본원 어지럼증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 중 메니에르병(1995년 AAO-HNS기준, ‘definite’군)으로 진단된 67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최종상태는 재방문을 유도하였고 불가능할 경우 전화설문을 통하여 현 상태를 파악하였다. 결과: 메니에르병은 전체 어지럼증 클리닉 방문환자 중 1.9%를 차지하였으며, 65%에서 여성이었고, 평균연령은 51.0±15.7세였다. 초진 시 어지럼 또는 청력 증상 중 한가지만을 보이다가 추적관찰 중 전형적인 증상으로 진행되어 진단된 경우는 6%였고, 이들이 첫 증상 후 전형적인 증상으로 진행되는데 평균 54일이 소요되었다. 발생된 귀는 우측 32례, 좌측이 33례로 차이가 없었고, 3례에서 양측성 메니에르병이, 1례에서 Turmakin’s crisis가 발생되었다. 최초 진단 시 청력은 경도 난청 13/36례(37.5%), 중등도 난청 12/36례(37.5%) 중고도 난청 8/36례(22.2%), 고도 난청이상 3/36례(8.3%)였으며, 청력도는 수평형이 35례, 상승형이 1례로 관찰되었다.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환자의 청력검사에서 6례(16.7%)가 호전되었고, 24례(66.7%)에서 청력의 변화가 없었으며, 6례(16.7%)에서는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환기관과 청력역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13.4%에서 약물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아 고실내 겐타마이신주사 및 미로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메니에르병은 전체 어지럼증 질환 중 비교적 빈도가 낮으며, 초진시 전형적인 임상양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관찰과정에서 진단을 내려야 한다. 병기가 진행되면서 어지럼은 완화된 반면 청력이 개선되는 경우는 적으므로 치료과정에 환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환자군과 추적관찰기간이 적어 질병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으며, 향후 지역거점 또는 전국적인 다기관 공동조사를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

제목
메니에르병의 임상양상: 본원 어지럼증클리닉의 7년간 자료분석
저자
KIM KYU SUNG
학회명
제8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