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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만보산 사건(1931)에서 촉발된 신의주 반중국인 폭동을 다룬 김우철의 소년소설 「왕매란과 순녀」(1937)에 대한 발굴 보고이다. 만보산 사건과 관련된 작품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 왔으나, 아동문학 분야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된 작품이 하나도 없었기에 이렇다 할 논의가 뒤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새로 찾은 김우철의 소년소설은 중일전쟁을 코앞에 둔 시점에 만보산 사건과 반중국인 폭동을 불러와서 그 비극성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작품 가운데, 만보산 사건 당시 국내 거주 중국인 피해자를 주요 등장인물로 삼은 것은 한국문학을 통틀어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하다. 1931년 7월 초순경 전국 각지로 번져나간 반중국인 폭동은 한국인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윤리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차별과 혐오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김우철의 「왕매란과 순녀」는 아동문학을 넘어서는 한국문학의 뜻 깊은 유산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키워드
Children’s literature; Kim Woo-cheol; 「Wang Mae-ran and Sunnyeo」; Wanbaoshan Incident; Anti-Chinese Riots; Manchuria; 아동문학; 김우철; 「왕매란과 순녀」; 만보산 사건; 배화 사건; 반중국인 폭동; 만주
- 제목
- 만보산 사건과 아동문학-신의주 반중국인 폭동을 다룬 김우철의 소년소설-
- 제목 (타언어)
- Wanbaoshan Incident and Children’s Literature-Juvenile Novel by Kim Woo-cheol Dealing withthe Ant-Chinese Riots in Sinuiju-
- 저자
- 원종찬
- 발행일
- 2022-0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64
- 페이지
- 183 ~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