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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한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관계의서사’를 모색한 후 관계의 서사가 제시하는 한국 다문화사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함께 탐색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관계의 서사’란 ‘나’의 삶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너’라는 존재와의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연구 목표를 실천하고자,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논문 제목에 ‘나와 너’의 인간관계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박사학위 논문, 예컨대 ‘가족, 자녀, 부부, 부모, 양육, 시부모, 고부, 모성, 어머니, 출산 그리고 공동체’와 같은 단어가 포함된 논문 32편을 선정하여 ‘관계의 서사’를 모색하였다. 그 결과, 2개 이상의 ‘관계의 서사’가 중첩되는 경우를 포함해, 자녀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어머니 서사’가 21편, 남편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아내서사’가 8편, 시부모를 포함한 시집 식구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며느리 서사’가 7편이 분석되었다. 최근에는 자국에서 온 사람들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자국공동체 구성원 서사’가 논문 2편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 속에서 정주민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이주민 서사’가 대부분의 ‘관계의 서사’에서 중첩되는 특징이 있었다. 예컨대 자녀들의 양육, 모성과 관련한 ‘어머니 서사’가 정주민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이주민 서사'와 함께중첩되어 내러티브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좋은 엄마인가?”가 아닌 “이주민인 나는 좋은 엄마인가?”라는 물음이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러한 ‘이주민 서사’가 ‘아내 서사’, ‘며느리 서사’ 등 그 외의 ‘관계의 서사’에서도 중첩되어 발견되었다. ‘관계의 서사’를 통해 이주민이라는 위치가 여전히 결혼이주여성 삶 전반을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내러티브에 나타난 ‘관계의 서사’는 이주민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 다문화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예견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키워드
- 제목
- 결혼이주여성의 내러티브에 나타난 ‘관계의 서사’ 연구 :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Narrative of Relationship in Marriage Immigrant Women’s Narrative: Based on the Doctoral Dissertations
- 저자
- 오정미; 윤수진; 김은희
- 발행일
- 2022-05
- 유형
- Y
- 저널명
-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
- 권
- 11
- 호
- 3
- 페이지
- 235 ~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