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는’의 발달에 대한 관견

A remark on the development of '-essnun'
  • 김태우

초록

‘-었는’은 현대어에서 비표준어적 요소로 간주되어, 자체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본고에서는 구어에서 ‘-었는’이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태임을 확인하고, 이 형태의 역사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먼저 ‘-었-’의 변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하였다. ‘-어 잇-’이 [연속상] 요소로부터 [과거] 의미로 발달한 특이한 사례임을 지적하고, 이를 언어 변화의 단위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었는’은 ‘-었-’의 기능 변화와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걸었다. 15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었는’은 기능 변화 없이 [결과 상태]로 사용되다가 표준어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20세기 중반 이후 채록된 방언 자료에 따르면 ‘-었는’은 모든 방언에서 관찰되며, 특히 서남 방언과 중앙 방언에서 [추정․추론] 구문의 내포문에 주로 사용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용법은 문헌 자료에서 보이지 않던 용법으로, 화자의 표현적 필요성에 의해 재문법화한 예로 볼 수 있음을 논의한다.

키워드

-ess--essnunaspectgrammaticalizationinferenceevidentiality-었--었는문법화추론증거성
제목
‘-었는’의 발달에 대한 관견
제목 (타언어)
A remark on the development of '-essnun'
저자
김태우
발행일
2019-12
유형
Y
저널명
國語學
92
페이지
163 ~ 201